국제

미 언론, "북 도발 배경에 권력승계"

2010.11.24 오전 06:42
[앵커멘트]

북한의 연평도 도발이 발생한 직후부터 미국 언론은 YTN 보도 등을 인용하며 시시각각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후계체제를 안착시키기 위해 이번 사태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광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뉴스채널 CNN은 정전협정이 맺어진 한반도에서 다시 충격적인 유혈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소식을 매시간 주요 뉴스로 전하고 있습니다.

[녹취:케이트 볼두원, CNN 앵커]
"전 세계가 (한반도의) 유혈 교전 재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남북 국경에서 불과 3.2km 떨어진 섬이 사태의 중심이 됐습니다."
(World is watching a return to deadly hostilities. It's centers on a disputed island, just 2 miles from disputed border.)

CNN은 YTN의 영상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연평도의 포격 피해와 백악관 발표 등 속보를 계속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번 도발의 배경에 김정은의 권력승계가 숨어 있다는 북한 전문가의 분석도 제시했습니다.

[녹취:짐 월시, MIT 대학 안보연구소 연구위원]
"북한은 정치적 과도기를 겪고 있습니다. 김정일은 죽음을 앞두고 있고 차남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정치적 과도기는 민감하고 위험할 수 있습니다."
(North Korea has been udergoing political transition. Kim Jong Il is dying. He's being replaced by his younger son. Political transition can be delicate and dangerous.)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김정은의 권력승계를 밝힌 데 이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면서 긴장이 고조된 때에 도발이 이뤄졌다면서 연평도 모습을 YTN 영상을 통해 전했습니다.

타임 지는 인터넷판 기사에서 북한 정권이 김정은의 권력 승계 이후에도 군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선군정치'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정은의 권력기반은 군부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서울발 기사에서 북한 정권이 긴장을 조성해 김정은으로의 권력 승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이번 일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학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은 북한의 도발 사태를 속보로 전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천안함 사태 등 과거 남북간의 충돌과 정전협정 내용 등을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YTN 이광엽[kyup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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