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는 6일 대선 결선 투표를 눈앞에 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대표 사이의 TV토론에서 막말을 주고받는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어느 쪽도 이득을 챙기지 못했고 결선 투표에도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황금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시작된 TV토론회 초장부터 거친 말이 오갑니다.
사르코지가 먼저 서슴없이 올랑드를 '거짓말쟁이'라고 공격합니다.
[녹취:니콜라 사르코지, 대선 후보]
"지금 뭐라고 말했어요?"
"거짓말이라고 했소!"
"뭐가 거짓말이오?"
"내가 항상 희희낙락하고 책임은 지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했잖소!"
이번엔 올랑드 차례입니다.
사르코지가 항상 남의 탓만 한다고 비난합니다.
[녹취:프랑수아 올랑드, 대선 후보]
"당신 잘못은 절대 없었지요. 당신은 항상 희생양이었으니까. ‘나는 아니오'라는 말만 하잖소!"
(With you, it's very simple. It's never your fault. You always have been a scapegoat. You've said: 'it's not me.)
2시간 반 동안의 생방송에서 두 후보는 이처럼 얼굴을 붉힌 채 '거짓말쟁이', '농담 겨루기', '비방 중상', '논쟁 불가' 등 서로 조롱하고 비난하는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정치분석가들은 정책 논쟁은 없고 서로 소모적 난타전만 벌인 수준 낮은 토론이었으며 어느 쪽도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여론조사기관인 TNS-소프레는 이번 토론회가 무승부로 끝난 만큼 대선 결선투표에서 "큰 실수만 없다면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올랑드의 승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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