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임하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가톨릭 신자 등 10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지막 알현식을 집전했습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행한 마지막 연설에서 자신의 재위 기간은 기쁨과 영광의 순간이었지만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와 같은 고난의 시간도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교황은 또 자신의 사임 결정은 영혼의 깊은 고요함 속에서 이뤄진 것이며 이를 존중해준 신도들에게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은 방탄 유리로 둘러싸인 이동차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에 나타났으며 마지막 알현에 모인 군중들은 교황을 향해 연호했습니다.
일반 알현을 마친 교황은 로마에서 동남쪽으로 24㎞ 떨어진 카스텔 간돌포에 있는 하계 별장으로 이동하며 현지 시간으로 28일 저녁 8시 공식적으로 물러나게 됩니다.
베네딕토 16세인 퇴임 이후 '명예 교황'으로 불리게 되며 차기 교황은 다음달 중순쯤 추기경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선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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