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 세계 추기경들이 바티칸시티에서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한 준비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맞춰 차기 교황은 비유럽권에서 처음으로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바티칸에 세계 각국 추기경들이 속속 도착합니다.
차기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인 콘클라베를 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앙드레 벵트로아, 프랑스 파리 대교구장]
"이번주 내내 회의를 열어 서로 더 잘 알고 당면한 문제를 검토해야 합니다."
콘클라베에는 만 80세 미만인 추기경이 참석합니다.
최근 불참을 선언한 영국과 인도네시아 추기경을 제외한 115명이 선거인으로 참석해 콘클라베 일정을 정하게 됩니다.
바티칸 소식에 정통한 현지 언론은 오는 11일 콘클라베가 열릴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녹취:카를로스 아미고 발레호, 스페인 전 세비야 대교구장]
"누가 뽑히든 교회에서 온전하게 수용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색깔은 없습니다. 색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추기경 회의에서는 교황청내 부패를 폭로한 문서인 이른바 바키리크스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콘클라베를 앞두고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는 비유럽권 추기경이 교황청 국무원장을 맡을 바티칸 성직자와 짝을 이뤄 차기 교황에 나설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또 오딜로 페드로 스체레르 브라질 추기경이 교황청 고위 성직자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이탈리아의 안젤로 스콜라 추기경과 오스트리아의 크리스토프 숀본 추기경, 캐나다의 마르크 우엘레 추기경, 아프리카 가나 출신 피터 턱슨 추기경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u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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