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군 총참모장 "북한 4차 핵실험 가능성"

2013.04.23 오전 04:19
[앵커멘트]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이 북한의 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중국과 미국의 군 수뇌가 처음 만난 자리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황보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과 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창모장이 함께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북한이 정전협정 백지화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양국 군 수뇌부가 베이징에서 만났습니다.

팡 총참모장은 뎀프시 합참의장과 회동한 뒤에 북한의 제4차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을 분명히 반대합니다. 3차 핵실험을 했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China is firmly opposed to the nuclear tests conducted by the DPRK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North Korea has already conducted a third nuclear test, and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fourth one will go on.)

팡 총참모장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우려에 따라 북한과 주변국들 사이에 대화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팡펑후이, 중국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핵무기 생산 중단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관련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는 모두의 바람입니다."
(As far as the Chinese side is concerned, we are willing to work actively with all sides to persuade North Korea to stop nuclear tests and to stop producing nuclear weapons. A nuclear-free peninsular is in the interest of all parties.)

그러나 북한의 4차 핵실험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을 처음 방문한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은 두 나라 군 사이의 관계를 발전시키자는 다소 원론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인터뷰: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
"두 나라 군 사이에 소통 채널과 협조를 강화해 관계를 발전시키면 서로 이해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Increase cooperation, improve channels of communication and continuous interaction between our militaries improves our relationship and certainly helps us to understand each other better.)

팡 총참모장은 중국은 미국을 겨냥한 모든 사이버공격을 반대한다며 중국 군의 지원을 받은 사이버공격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