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톨릭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요한 바오로 2세를 기억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역대 가장 사랑받는 교황으로 꼽혀 온 요한 바오로 2세가 성인 반열에 오릅니다.
런던에서 류충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로마 교황청은 교황 프란치스코가 지난 2005년 선종한 요한 바오로 2세를 시성, 즉 성인으로 추대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관련 예식 등 절차를 논의할 추기경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뛰어난 덕행과 함께 두 차례 이상 기적을 행한 것이 입증되면 성인으로 추대합니다.
[인터뷰:페데르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
"교황은 요한 바오로 2세와 관련한 기적을 인정한 칙령을 승인했습니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첫 번째 기적으로는 교황 재임 당시 파킨슨 병을 앓던 프랑스 수녀를 낫게 한 일이 인정됐습니다.
이어 선종 이후 코스타리카 여성이 치유된 사례가 두 번째 기적으로 승인받았습니다.
지난 1978년 즉위해 27년 동안 교황직에 있었던 요한 바오로 2세는 역대 가장 사랑을 받았던 교황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인터뷰:조지 마르, 아일랜드인]
"가톨릭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와 교리를 믿는 많은 이들이 그를 좋아했습니다. 이는 마땅합니다."
지난 1984년 교황으로는 처음으로 방한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사랑의 전도사로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교황청은 또 가톨릭 개혁을 이끌었던 교황 요한 23세도 함께 성인에 추대하기로 했습니다.
교황청은 요한 바오로 2세와 요한 23세의 성인 추대식이 오는 12월 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YTN 류충섭[csryu@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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