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군 훈련...동북아 긴장감

2014.01.13 오후 03:34
[앵커]

이번에 대규모 훈련을 벌인 부대는 중국 선양군구 산하 39집단군입니다.

선양군구는 중국 7대 군구 중 하나로, 북한과 국경을 맞댄 동북 3성이죠, 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에 주둔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선양군구의 총 병력은 43만여 명이며 이 중 15만명을 북·중 국경 지대에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신의주를 마주 보는 랴오닝성 단둥에서 평양까지 거리는 220㎞ 정도에 불과하며 시속 40㎞의 탱크로 압록강을 건너면 6시간 만에 평양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중국의 움직임에 맞춰 최근 미군의 동아시아 군사력 증강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한 미8군 사령부가 전투사령부로 개편되면서 이라크 전쟁 등 참전 경험이 있는 인력이 강화됐습니다.

또 미 공군 F16전투기 12대가 이달 군산 미 공군기지, 다음달에는 경기 북부에 기갑부대가 추가로 배치됩니다.

미국은 이와함께 핵잠수함 정찰 활동의 60% 이상을 한반도 인근 해역을 비롯한 태평양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잠수함들에는 총 1,152기의 핵탄두가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전력 강화가 장기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최근 북한의 급변사태 등을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움직임과 맞물려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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