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피해를 입은 일본인 천 4백여 명이 원자로 제조회사 3곳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은 원자로 제조회사인 도시바와 제너럴 일렉트릭, 히타치 등이 원자로에 필요한 안전성 강화 조치를 하지 않아 도쿄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상액으로 1인당 백 엔, 우리 돈 천 백 원 만을 요구하면서 주된 목표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소송을 맡은 변호사들은 이번 소송이 그동안 원전 사고의 책임에서 제조업체들에 면책권을 줬던 현재의 규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획기적 소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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