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동부 지방에서 약 80만 년 전 인류가 남긴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과 런던대 등의 공동 연구진은 노퍽 지방의 헤이즈버러 해변에서 선사 시대에 인류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발자국 50여 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25cm 안팎의 어른 발자국과 14∼16㎝에 이르는 어린이 발자국이 발견됐으며, 발자국 깊이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키가 0.9m부터 1.7m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발자국은 바닷가 땅 밑에 묻혀 있다가 지난해 5월 폭풍으로 해변의 모래가 쓸려가면서 발견됐습니다.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의 발자국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발견됐으며, 350만 년 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