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北 주민 비자 발급 제한"...아사히 신문

2014.04.15 오전 08:56
중국 정부가 지난 2월 이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다고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북한과 중국의 무역중개업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해 여름 이후 북한 주민들에 대한 장기 취업비자 발급이 제한된 데 이어, 지난 2월부터는 단순 노무자에 대한 단기 취업비자 발급이 원칙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랴오닝 성 당국자는 "취업비자 발급에는 중앙 정부의 허가가 필요한데, 지방정부의 신청에 대해 명확한 답변이 오지 않아 신규 비자발급을 못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이와 관련해 중국이 자국 노동시장을 보호하고,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이 같은 상황이 중국에 근로자를 파견해 중요한 외화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에 타격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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