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한국 노동자 권리보장, 세계 최하위 등급"

2014.05.21 오후 09:59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노동자의 권리가 가장 보장되지 않는 나라로 분류됐습니다.

국제노조총연맹은 세계 139개 나라의 노동권 현황을 조사해 처음으로 발표한 세계 노동 권리지수에서 한국을 중국과 인도, 나이지리아 등 23개 나라와 함께 가장 낮은 5등급으로 분류했습니다.

5등급은 노동권이 보장되지 않는 나라를 뜻합니다.

5등급 아래에 5+ 등급이 있지만 소말리아와 남수단, 시리아처럼 내전 등으로 법치주의 자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가들입니다.

노동권이 가장 잘 보장되는 1등급 국가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프랑스 등 18개국이고, 일본 등 26개국은 2등급, 타이완 등 33개국은 3등급, 미국 등 30개국은 4등급을 받았습니다.

국제노조총연맹은 최소 35개 나라 정부가 민주적 권리나 임금 인상, 작업환경 개선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를 체포하거나 수감시켰고 87개 나라는 일부 직종 노동자들에게 파업할 권리를 보장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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