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일본 전범 '위안부' 자백서 공개

2014.07.03 오후 09:30
중국이 '조선과 중국의 부녀자들을 납치해 군 위안부로 만들었다'는 내용이 담긴 일본 전범의 자백서를 공개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인터넷을 통해 스즈키 케이쿠라는 일본 전범이 작성한 '전쟁범죄 서면자백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전범은 자백서에서 1941년 안후이성 차오현에 위안소를 설치해 중국 부녀자와 조선 부녀자 등 여성 20명을 납치해 위안부로 삼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함께, 1934년 6월부터 1945년 7월까지 중국인 5천4백여 명을 살해하고 주택 만8천여 채 파괴했다는 진술이 담겨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일본 전범의 중국침략 죄행 자백서'를 앞으로 45일 동안 한 편씩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일에 맞춰 해당 문서를 공개한 것은, 일본의 침략전쟁 범죄의 잔인성을 부각해 일본 우경화에 대한 한중 공조 필요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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