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해안을 강타한 열대성 폭풍우가 남하하면서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도 홍수와 산사태, 단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등 캘리포니아주 중북부를 휩쓴 열대성 폭풍우는 밤부터 남하하면서 시간당 최고 50밀리미터의 집중 호우를 쏟아냈습니다.
지난 여름 대형 산불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인 글렌도라와 카마릴로 스프링스 지역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폭풍우에 전신주가 잇따라 쓰러지면서 LA 카운티에서 2만 6천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말리부 해안가에 있는 고속도로에는 진흙더미가 쏟아져 차량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