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이례적으로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중동 국가 이란에서 노숙인들이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돕는 시민들의 자발적 운동이 벌어져 이란 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최근 영하권의 추위에 시달리는 이란 거리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푸른 벽에 '필요하면 가져가라'는 문구와 함께 옷들이 걸려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추위에 떠는 노숙인들을 돕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운동인데, '친절의 벽 운동'으로 불리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친절의 벽' 운동은 북동부 마슈하드에서처음 시작됐는데, SNS상에서 훈훈한 사진들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다른 도시들에서도 친절의 벽들이 잇따라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단절을 의미하는 벽이 오히려 사람들을 더욱 가깝게 한다는 찬사가 이어지는 한편, 빈곤층을 돌보지 않는 하산 로하니 이란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이란 당국은 이란 전역에 노숙인이 만5천 명 이상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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