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식품 폐기물이 명품 먹거리로 둔갑 '충격'

2016.01.20 오후 03:26
[앵커]
세계 최고의 식품 안전국가를 자부하는 일본에서 식품 폐기물이 버젓이 명품 먹거리로 둔갑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식품 폐기물 업자가 이물질이 들어있는 돈가스 등 식품이나 유통기간이 지난 식자재를 시중에 대량 유통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대형 할인매장 출입문에 긴급 회수를 알리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코코이찌방야' 비프커틀릿을 산 고객은 이물질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있으니 반품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코코이찌방야 측이 폐기물 업자에게 플라스틱 혼입 우려가 있는 비프커틀릿 4만 개를 폐기하도록 의뢰했지만 몰래 시중에 유통한 겁니다.

[반품하러 온 고객 : 반품할 겁니다. 너무 화가 납니다.]

폐기물 업자는 비프커틀릿 이외에도 치킨커틀릿과 로스커틀릿 등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 수만 개를 재고 떨이라고 속여 팔았습니다.

[도매업자 : 다른 곳에 팔아달라고 부탁을 받았습니다. 브랜드를 신용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당국의 조사 결과 이 같은 불법 유통은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폐기물 업자는 유명 된장 업체의 된장을 비롯해 참치와 튀김 제품, 케이크까지 폐기를 의뢰받은 식품을 닥치는 대로 팔아치웠습니다.

108개 품목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될 뿐 정확한 규모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기후 현 식품담당자 : 전표가 전혀 없습니다. 조사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식품 폐기물이 명품 먹거리로 둔갑한 사건에 세계 최고의 식품 안전국가를 자부하던 일본 열도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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