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방글 / 변호사
[앵커]
일본 내에서 맥도날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맥도날드 광고 때문인데요, 먼저 어떤 내용인지 함께 보시죠.
공손하게 인사하며 손님을 맞는 이 광고가 대체 왜 문제가 된 걸까요.
이 인사 때문입니다.
두 손을 앞으로 모아 포개고 인사하는 '공수식 인사'가 일본이 아닌 한국식이라는 건데요.
그렇다면 일본식 인사는 어떻게 다를까요.
일본에서는 허리 굽혀 인사할 때 두 손을 양쪽 바지 주름이나 허벅지에 둔다고 합니다.
바로 이게 일본식 인사법이고, 공수식, 그러니까 한국식은 이렇게 다르다는 거죠.
맥도날드에 나온 이 광고를 두고 "이제 맥도날드는 일본에서 끝"이라며 불매운동까지 하겠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공손하고 친절한 것도 문제냐." "민족주의적 발상"이라며 맥도날드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일본 맥도날드 측은 해당 광고 삭제를 고려 중이라고 합니다.
[앵커]
아니, 인사방법. 우리 흔히 배꼽인사라고 하잖아요. 이게 한국식 인사였나 봐요.
[인터뷰]
저도 이번에 사실 처음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일본에서 맥도날드 불매운동까지 불거진 이유는 이거 너무 손님한테 공손한 거 아니냐, 이런 의미가 아니라 왜 한국식 인사를 하냐였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혐한의 분위기.
[앵커]
한국식 인사면 모욕적인 것입니까?
[인터뷰]
이게 사실 처음이 아니고요. 얼마 전에도 한 일본의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출연자가 공수식 인사를 가르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시청자들 중 일부는 아니, 왜 한국식 방법을 가르치느냐, 이런 논란이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이번의 논란은 한국식 인사를 아, 일본에서 보여준다라는 것에 대한 그런 반감이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서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 전체 일본의 느낌이 아니라 일부 우익사상을 갖고 있는 분들의 그런 혐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의 일부 의견이라고 보여지고요. 이걸 우리가 여기에 대해서 그걸 보고도 괜히 우리끼리 또 같이 발끈할 필요는 없겠죠.
[앵커]
물론 발끈할 필요는 없습니다마는 왜 발끈하냐는 거예요. 야스쿠니신사 참배할 때 아베가 인사하는 인사법이 이렇게 놓고 이렇게 인사하지 않습니까?
거기까지 우리도 깊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마는 일본에서도 한국인에 대한 혐한 현상 이게 참 팽배해 있구나. 겨우 광고 하나 가지고 째째하다 이런 생각도 들고요.
[인터뷰]
그렇죠. 최근에 이런 언론보도가 계속 나와서 사실 약간 우려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오히려 반대로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이렇게 싫어하다니 하면서 괜히 시민들 사이의 한국시민과 일본시민들 사이에 감정이 더 안 좋아지지 않을까 우려가 있었는데요.
얼마 전에 그런 게 있었죠. 혐한시위하는 시위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항의하는 사람들을 일본 경찰이 강하게 제재하는 장면이 좀 문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양국 국민들 다 좀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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