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홍콩 한국총영사관 진입 탈북자는 18살 학생"

2016.07.28 오전 11:00
[앵커]
최근 홍콩 주재 우리 총영사관에 들어와 보호를 받고 있는 탈북자가 18살 학생이라는 현지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 학생은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다가 이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어제는 이 탈북자가 군 배경을 가진 인사로 전해졌는데, 어린 학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죠?

[기자]
홍콩 명보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인데요.

최근 홍콩 주재 한국총영사관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진 탈북자는 홍콩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했던 18살 학생이라는 겁니다.

명보는 이 학생이 지난 6일부터 열흘간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했다가 1주일 전 대표팀을 이탈해 한국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는 109개국 602명의 학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 대회에서 북한은 남학생 6명을 출전시켜서 종합점수 6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탈북자가 국제수학올림피아드 참가자로 보인다고 홍콩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빈과일보는 어제 탈북자가 군 배경이 있는 인사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우리 공관은 탈북자와 관련한 내용은 답하지 않는 게 방침이라며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홍콩 경찰은 현재 사복 경찰관 여러 명을 한국총영사관이 있는 빌딩 주변에 배치해 의심스러운 인물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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