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45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미국이 극심한 분열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미국 앨라배마 주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남부빈민법센터는 언론보도, 사회관계망서비스, 직접 접수로 파악한 증오에 따른 괴롭힘·협박 건수는 미국 전역에서 대선 후 201건에 달한다고 집계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반 흑인 증오행위가 50건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반 이민자 위협이 50건에 육박해 두 번째로 많았으며 반 무슬림 협박 등도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기세가 등등해진 일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과 이민자를 겨냥한 증오 행위를 일삼아 분열을 더욱 부추긴다는 분석입니다.
남부빈민법센터는 이런 증오행위가 트럼프 당선인의 선거 운동과 꼭 직결된 것은 아니지만, 선거 운동 기간 이민자·무슬림·여성을 비하한 트럼프 당선인의 언행을 보면 이와 결부 짓지 않고 생각하기도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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