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페루 잉카시대 이전 추정 피라미드 발견

2017.01.02 오후 02:44
페루 중부에서 잉카시대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보이는 고대 피라미드가 발견됐습니다.

페루 현지 조사팀은 수도 리마 북부에 있는 세계문화유산 '우아스카란 국립공원' 내 '카예혼 데 우아일라스' 협곡에서 이 피라미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고학자 미구엘 아길라르 씨는 이 계단식 피라미드는 잉카 건축 양식인 '우슈누' 식으로, 신에게 제사를 지내거나 기상을 관측하는 등 중요한 국가 의식을 치르는 데 쓰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피라미드 터 안에서 2세기부터 7세기 무렵 번성한 인근 도시 '레쿠아이' 지역 도자기의 파편과 잉카 제국보다 천 년 이상 앞선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석탑도 발견됐다고 연구팀은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정확한 피라미드 건립 시기와 유적의 가치에 대해 곧 2차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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