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대도시의 주차난은 우리보다 훨씬 더 심각해서 돈이 있어도 주차장을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항저우시에서 주말에 부모를 찾아뵙는 자녀들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효도 주차장 운영을 시작했는데 반응이 아주 좋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주차난이 심각한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내부 도로 한쪽에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행복한 표정의 가족이 함께 서 있고, 효심 주차 공간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주말에 부모 댁을 방문한 자녀들이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특별히 만든 주차장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과 밖에 18곳을 만들었습니다.
[선이판 / 아파트 관리직원 :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차량 번호와 연락처, 부모집주소를 알려주면 됩니다.]
주차비가 한 시간에 우리 돈 1,400원이지만 최대 6시간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선윈샤 / 아파트 주민 : 아들이 왔을 때 주차 공간이 없어 주차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 하니까 아주 편리해서 좋아요.]
저장성 자징시의 한 아파트 단지는 주차 효도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부모와 같이 살거나 부모를 자주 찾아뵙는 자녀들의 주차비를 면제하거나 할인해 주는 혜택을 주기 위해서입니다.
효도 주차의 효과가 좋자 중국 당국은 이 제도를 확대해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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