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채 남편을 떠나보낸 여성은 그리운 남편의 모습을 담은 만삭 사진을 찍었다.
지난 5일(현지 시각) 미국의 샤나 로건(Shanna Logan) 사진관은 최근 만삭 사진을 찍은 어맨다 스나이더(Amanda Snyder)라는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어맨다는 지난 3월 남편 제시 웨인 스나이더(Jesse Wayne Snyder)와 결혼했다. 그런데 결혼한 지 두 달쯤 지난 5월 27일, 남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이날 제시는 부모님과 함께 집 정원의 나무를 베어내고 있었다. 그런데 뒤쪽에 있던 커다란 나무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그를 덮쳤고, 제시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제시가 사망했을 때 아내 어맨다는 임신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어맨다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특히나 배 속에 있는 아들이 아빠와 만날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는 듯했다.
이에 어맨다는 아들에게 세상을 떠난 아빠의 성을 꼭 붙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아들의 이름을 제임슨 윌리엄 스나이더(Jameson William Snyder)이라고 지었다. 성뿐만 아니라 이니셜까지 아빠와 같은 아이였다.
출산이 다가오자 만삭 사진을 찍으려던 어맨다는 남편의 빈 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졌다.
어맨다는 남편과 함께 사진을 찍는다고 생각하고 만삭 촬영을 했고, 웃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합성했다. 사진 속 제시는 아내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고, 아내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이다.
어맨다는 "이 사진을 통해 아들에게 아빠가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얼마 전 태어난 아들의 미소가 남편과 똑 닮았다"고 전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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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Facebook 'Shanna Logan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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