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돼지' 구해준 소방관에게 '소시지'로 보답한 농부

2017.08.23 오후 05:20

자신의 새끼 돼지들을 구해준 소방관들에게 그 돼지로 만든 소시지를 선물한 농부가 화제다. 사연의 주인공은 영국 잉글랜드 윌트셔의 밀턴 릴본에 사는 농부 레이첼 리버스(Rachel Rivers)씨.

레이철의 농장 헛간에 화재가 일어난 것은 약 6개월 전. 당시 소방관들은 화재 현장에서 18마리의 새끼 돼지를 구했고, 빠른 화재 진압으로 농장 내 다른 동물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그로부터 6개월 뒤,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던 레이철은 당시 새끼였던 돼지로 소시지와 바비큐를 만들어 소방서에 선물했다.



"채식주의자들은 이런 걸 정말 싫어하겠지만, 저는 단지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이게 우리 농장에서 하는 일이거든요. 돼지를 애완동물로 키우는 것은 우리의 역할이 아니에요" 레이철은 한 인터뷰에서 선물의 취지를 밝혔다.



소방서 측 대변인은 "우리는 그녀의 호의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소시지 맛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ewsey Fire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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