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한 상점에서 나치 문양과 일본 욱일기 문양 스티커를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대만을 방문한 테드 필러라는 남성은 기념품 가게에 들렀다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전 세계 나라 국기 스티커를 모아놓은 판매대에 나치 문양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남성이 찍은 사진에는 일부만 드러나 있지만, 나치 깃발 왼쪽 옆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까지 비치돼 있다.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대만 내에 있는 이스라엘 경제 문화원까지 나서게 됐다. 이스라엘 경제문화원 측은 스티커를 매장에서 판매하지 말아 달라고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결국 상점 관리자는 대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티커 판매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해야 했다.
이스라엘 아셰르 야든 대변인은 "대만 당국이 나치 당원의 악행에 대해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교육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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