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위험한 인증 사진' 찍던 남성, 62층 건물에서 추락사

2017.12.12 오전 10:30

'위험한 인증 사진'을 찍다가 숨진 남성의 사인이 추락사로 밝혀졌다.

지난 8일, 묘기 인증 사진을 찍던 중국인 SNS 스타 '우 용닝'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우 용닝의 여자친구는 우 씨의 SNS에 "그가 죽은 지 한 달이 되는 날"이라며 사망 소식을 한 달 만에 알렸다. 여자친구는 우 씨가 숨진 이유는 밝히지 않았지만, 주변인들은 그는 지난 11월 중국 창사 시의 62층 건물에서 인증 사진을 찍던 중 떨어져 숨졌다고 증언했다.




우 용닝은 위험한 사진을 찍을수록 많은 돈을 벌게 되자 점점 더 자극적인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우 씨의 유족은 "누가 후원자인지는 모르겠지만, 성공하면 10만 위안(약 1,600만 원)을 받기로 돼 있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여자친구와의 결혼 자금과 병든 어머니를 치료하기 위한 돈이 필요했다고 한다.

현재 전 세계 도시에서는 안전장치 없이 높은 도시 건물을 등반하는 '루프타핑'(지붕 오르기)이 유행하고 있다. 위험한 영상일수록 많은 사람이 구독하고, 비싼 광고가 붙기 때문이다.

하지만 숨진 우 용닝이 전문 무술 훈련을 받은 스턴트맨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돈 때문에 목숨을 거는 어리석은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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