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예멘 해안서 배 뒤집혀 난민 30명 숨져

2018.01.27 오전 06:38
예멘 해안에서 배가 전복돼 난민이 최소 30명 익사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현지 시간 26일 유엔기구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선박은 지난 23일 예멘 남부도시 아덴에서 소말리아인과 에티오피아인 난민 약 152명을 태우고 아프리카 지부티로 향하던 중이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와 국제이주기구는 난민을 갈취하려는 밀입국자들이 선박을 운항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8월에는 예멘 해역에서 소말리아와 에티오피아 출신 10대 난민 50여 명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은 적이 있습니다.

국제이주기구는 내전을 겪고 있는 예멘에서는 난민들이 불법 체포와 구금 등 인권 유린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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