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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간 준비했다...미군이 엄호한 마차도, 007급 '목숨 건 탈출' [지금이뉴스]

지금 이 뉴스 2025.12.11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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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11개월 만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AP통신은 마차도가 현지시간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호텔 발코니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모습을 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그의 딸이 노벨평화상을 대리 수상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마차도는 이후 지지자들과 함께 베네수엘라 국가를 부른 뒤 호텔 밖으로 나왔고 지지자들은 “자유!”, “고마워!” 등을 외치며 환호했습니다.

그는 청바지에 패딩 점퍼 차림으로 가족과 측근들과 함께 몇 분간 호텔 앞에 머물렀습니다.

마차도는 지난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취임 반대 시위 현장에 머리에 헬멧을 쓴 채 ‘깜짝’ 등장한 바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그가 이날 오슬로의 시상식에 등장할 가능성을 주목했으나 결국 딸 아나 코리나 소사가 상을 대신 받았습니다.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전화 통화 녹음에서 마차도는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었다”며 시상식 참석이 어려웠음을 설명했으며 이번 수상이 베네수엘라 국민 전체에게 주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가족과 2년 동안 보지 못한 자녀들, 그리고 베네수엘라와 노르웨이의 많은 지지자를 다시 만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는 가발로 변장한 채 10여 개의 군 검문소를 통과하고 목선을 이용해 카리브해를 건너 네덜란드령 퀴라소로 향했습니다.

이후 전용기를 타고 노르웨이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탈출 작전은 약 두 달에 걸쳐 준비됐으며 미군도 그의 이동 경로를 사전에 파악해 F-18 전투기 등을 투입해 호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디오ㅣAI앵커
제작ㅣ이 선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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