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3살 소년이 할아버지 사망 후 5일간 수돗물로 연명하다 친척에 의해 발견됐다.
난구오 모닝 포스트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7일(현지 시각) 중국 장시성 상리 현에서 숨진 66세 노인과 함께 의식불명인 상태의 3살 남자아이가 발견됐다고 29일 보도했다.
사망한 이는 웨이 씨밍(Wei Ximing) 씨로 그에게 농사 기구를 빌리러 방문했던 사촌 웨이 징유(Wei Jingyu) 씨에 의해 숨진 지 5일 만에 발견됐다. 징유 씨에 따르면 도착 당시 집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으며 집 안에는 계단을 따라 물이 흥건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마루에는 3살밖에 안 된 조카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었고, 징유 씨는 아이를 보자마자 이웃집에 도움을 청했다. 이어 생리식염수로 응급처치를 하고 우유를 먹여 의식을 회복시켰다. 당시 아이는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수돗물을 먹으며 버텨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웃에 사는 지앙(Jiang) 씨는 "며칠 전 아이가 우는 소리를 듣긴 했지만, 농사일이 너무 바빠 주위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신경 쓰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 아이는 현재는 건강을 되찾았지만 부모에게 돌아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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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Nanguo Morning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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