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터키 대통령 "사우디 언론인 살해 책임자에 정의의 심판"

2018.10.25 오전 03:15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피살사건의 책임자에게 반드시 정의의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행사에서 카슈끄지 살인을 은폐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는 결심이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카슈끄지 살해를 지시한 자로부터 실행한 자까지 그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모든 자가 절대로 정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살인의 어두운 면을 백일하에 드러내기 위해 새로운 증거는 앞으로도 계속 투명하게 상대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현지시각 24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전화 통화를 하고 카슈끄지 피살사건을 완전히 규명하는 데 필요한 공동 노력과 대책에 관해 논의했다고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이 공개했습니다.

카슈끄지 실종사건이 불거진 후 에르도안 대통령은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과 두 차례 전화 통화를 했으나, 살인 임무를 지시한 최종 윗선으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왕세자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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