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로마에서 지난달 살비니 부총리 주도로 통과된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현지 시각 15일 좌파 정당인 '대중에게 권력을' 주도로 열린 집회에는 아프리카 이주민 등 수천 명이 참여해, 난민들의 거주허가 발급을 제한하는 반난민법에 항의하며 로마 중심가를 행진했습니다.
시위대는 이 법안으로 오히려 불법 체류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살비니 퇴진' 등의 구호를 외쳐습니다.
시위대 일부는 최근 프랑스를 뒤흔든 '노란 조끼' 시위대를 연상시키는 노란 조끼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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