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총회, 北 인권결의안 14년 연속 채택

2018.12.18 오전 05:54
북한의 인권침해를 비판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이 14년 연속 채택됐습니다.

유엔총회는 오늘 뉴욕 유엔본부에서 본회의를 열고 표결 없이 회원국 전원 합의 형식으로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우리 정부도 공동제안국에 참여했고 채택에 동의했습니다.

결의안은 "북한에 오랜 기간 광범위하게 중대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를 규탄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강제수용소 폐쇄와 정치범 석방,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와 책임자 처벌도 요구했습니다.

특히 '가장 책임있는 자'에 대한 안보리 제재를 권고해 김정은 위원장의 책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다만 올해 결의안에는 현재진행 중인 외교적인 노력을 환영한다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돼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조성된 북한과의 대화 협상 흐름을 지지했습니다.

북한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총회에 참석한 김 성 북한 유엔대사는 "결의안은 북한의 이미지를 더럽히려는 적대 세력의 정치적 음모의 산물"이라면서 "전면적으로 배격한다"는 입장을 발표하고 총회장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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