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일본 총리는 내년에 개정 헌법을 시행하고 싶다는 과거 목표에 대해 "지금도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일본 헌법기념일을 맞아 도쿄에서 열린 개헌 지지 단체의 집회에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영상 메시지에서 아베 총리는 개헌과 관련해 자신이 선두에 서서 책임을 제대로 다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그동안 자위대의 존립 근거를 명기하는 방식으로 개헌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싶다는 의도를 여러 차례 밝혀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쟁과 무력행사 포기를 규정한 이른바 평화헌법 조항을 그대로 둔 채 '국민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직'이라는 표현을 써서 사실상의 군대 역할을 하는 자위대 존립 근거 조항을 추가하는 개헌 방안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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