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中, 미국산 돼지고기 3,247톤 구매 취소

2019.05.17 오후 05:25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구매를 대량으로 취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이 인용한 미국 농무부 자료를 보면 중국은 지난 9일 미국산 돼지고기 3,247톤에 대한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이 주문 취소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일 트윗을 통해 2천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직후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주문 취소 규모 또한 지난 1년간 가장 큰 수준입니다.

중국과 홍콩을 합친 시장은 세계에서 미국산 돼지고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시장으로,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으로 중국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늘려왔습니다.

때문에, 중국의 이러한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기반인 중서부 농민층의 이탈을 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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