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내서 코카인·대마초 흡입… 황당한 美 승객에 비행기 강제 착륙해

2019.09.22 오전 10:20
코카인을 흡입하고 기내에서 대마초를 피우려 난동을 부린 승객으로 인해 비행기가 비상 착륙했다.

2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는 지난 20일 미국 애리조나를 출발해 미네소타로 향하던 아메리칸 항공 2408편 여객기에서 마약을 흡입한 한 남성 승객으로 인해 비행기가 콜로라도에 비상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이 승객은 다른 승객들에게 자신이 코카인을 흡입했다고 말한 뒤 기내 화장실로 들어가 문을 걸어 잠갔다. 승무원들이 10여 분간 그를 꺼내려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조종사는 '안전상의 이유'로 비행기를 비상 착륙 시켜야 했다.

비행기가 비상 착륙한 이후 이 남성은 경찰에 체포됐으며, 체포 과정에서 다른 승객을 주먹으로 폭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는 2시간가량 연착됐으나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했다. 사고 직후 아메리칸 항공 대변인은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현재 이 남성의 정확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남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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