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한미연합 공중훈련 축소된 범위로 실시"

2019.11.08 오전 06:37
[앵커]
미국 국방부가 한미 연합공중훈련이 기존의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비난하는 담화를 발표했는데 미국이 훈련 실시를 확인하면서 향후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윌리엄 번 미 합참 부국장은 현지시각 7일 브리핑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과 관련한 질문에 "병력과 전투기 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겠지만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보다 축소된 범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훈련은 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한 한미 공군의 필요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번 부국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년 전 우리는 당시 한반도 환경에 근거해 훈련을 취소했지만 올해 우리는 연합공중훈련을 실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번 부국장은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한국 측 카운터파트가 알맞은 수와 형태로 연합훈련을 하는 것을 보장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결정에 대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수 있는 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외교관들이 북한과 협상을 계속할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발표함에 따라 북한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6일 권정근 외무성 순회대사가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 연합공중훈련 실시를 비난하고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가만히 앉아 지켜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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