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 돕겠다"...글로벌 경제도 먹구름

2020.01.28 오전 07:14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과 관련해 중국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에게 돕겠다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가 확대되면서 호황을 누리던 미국 뉴욕증시도 주저앉았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바이러스와 관련해 아주 적은 사례가 미국에서 보고됐으나 꼼꼼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과도 아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에게 필요한 게 있으면 돕겠다고 제의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전문가들은 대단하다는 자랑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는 워싱턴주 시애틀을 시작으로 지난 26일 애리조나주 매리코파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확진자가 5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듯 미국을 포함해 중국 외 나라만도 확진자가 나온 곳이 12개 나라입니다.

[마리아 반 케르코브 / 세계보건기구 비상사태반장 : 중국에서는 지금까지 2,744건이 발생했는데 그 가운데 461건이 중증이고 80명이 사망했습니다. 중국 밖에서는 12개국에서 37건이 접수됐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의 공포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오던 뉴욕 증시도 강타했습니다.

감염이 확산되면서 혼조세를 이어오다 지난 21일부터는 하락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7일 뉴욕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씩 떨어졌습니다.

항공주와 여행 관련주들이 4% 이상 급락하면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문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

시장은 특히나 불확실성에 민감한 만큼 급속히 얼어붙고 있는 투자 심리가 글로벌 경제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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