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미국 내 일부 오프라인 매장 문을 다시 닫기로 했다.
지난 2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경제 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 7개 애플스토어 문을 다시 닫을 예정이다.
텍사스주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기 때문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미전역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평균 30% 이상 증가했다. 특히 애리조나, 텍사스, 플로리다, 몬태나주 등 26개 주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전주 대비 5% 이상 늘었다.
애플은 지난 19일에도 코로나19 재확산을 이유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주 등 4개 주에 있는 애플스토어 11곳을 다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 다시 문을 닫는 애플 스토어는 18곳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현재 애플은 미국에서 271개 애플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3월 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해 전 세계 매장을 선제적으로 폐쇄했다.
지난달 초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미국 내 매장을 순차적으로 다시 열었다. 지역별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면서 안전하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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