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자국 선원 시신 냉동고에 보관한 中 어선 나포

2020.07.09 오후 07:06
학대를 당한 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인도네시아인 선원의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하던 중국 어선이 나포됐습니다.

오늘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해리 골든하르트 리아우제도 경찰 대변인은 "중국 어선에서 일하던 인도네시아인 선원이 학대를 당해 숨졌고, 시신 한 구가 일주일째 어선 냉동고에 보관 중이라는 제보를 받아 합동작전을 벌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인도네시아 해안경비대는 전날 오전 6시쯤 군경, 국가정보부, 세관과 함께 리아우제도로 총출동해 싱가포르로 향하던 중국 어선 두 척을 해군 기지로 압송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들 배에서 인도네시아인 선원 인신매매와 학대가 이뤄졌고, 사망자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국은 "배 한 곳의 냉동고에서 시신을 찾아 부검하도록 병원으로 보냈다"며 시신은 인도네시아 람풍 출신 선원, 하산 아프리디안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인도네시아인 선원 10명과 중국 국적자 15명, 필리핀 국적자 8명이 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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