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시키려고 일본 집권당 국회의원들이 대거 나서 압박 성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자민당 의원들이 최근 소녀상 허가 취소를 지지하는 성명을 독일 베를린의 미테구청장과 미테구의회 의장에게 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의원들은 소녀상이 "예술 작품 또는 전시 성폭력 피해자 일반에 대한 표현이 아니며 일본만을 표적으로 했고 일본의 존엄에 일방적으로 상처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산케이는 전했습니다.
산케이는 또 의원들이 독일 측에 소녀상을 그대로 두면 양국 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성명에는 이나다 도모미 전 방위상과 다카토리 슈이치 중의원 의원 등 자민당 의원 82명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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