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CDC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예상보다 심근염 발생 많아"

2021.06.11 오전 09:51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젊은 층에서 예상보다 심근염 발생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이스라엘 보건 당국이 화이자 백신과 심근염 발생의 상관관계를 보고한 후 조사에 착수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백신 부작용 신고시스템'에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은 12∼24세로, 2차 접종을 마친 뒤 부작용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6∼24세 사이에서는 2차 접종을 마친 후 283건의 심근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인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예상 발병 건수는 10∼102건 정도라고 CDC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심근염이 발병한 평균 연령은 24세로 남성에서 심근염 발병 비율이 높아 80% 가까이 기록했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CDC는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심근염 발생과의 인과 관계에 대해 평가 중이며 아직 결론을 내린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DC는 다음 주 심근염 발생과의 상관관계를 검토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김형근 [h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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