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에 저항하기 위해 파업 중인 공무원이 40만 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띤 뚠 나잉 재무장관은 지난 24일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 중인 공무원은 대략 41만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이는 대략 미얀마 전체 공무원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라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장악한 뒤 각급 공무원을 비롯해 의사와 군인, 경찰들이 속속 근무지를 벗어났습니다.
쿠데타 이후 현재까지 2천 명에 달하는 미얀마 군경이 시민불복종운동에 참여했습니다.
국민통합정부는 파업에 참여한 공무원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온라인 복권 사업을 개시했는데 수익의 70%를 파업 공무원 지원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온라인 복권은 한 시간 만에 매진되고 닷새 만에 25만 장이 팔려나갈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에 미얀마 군정은 복권을 사면 처벌하겠다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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