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민주진영 임시정부인 국민통합정부가 지난 7일 군정을 상대로 전쟁을 선포한 것은 국제사회의 군부 압박이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진 마 아웅 국민통합정부 외교 장관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밝혔습니다.
마 아웅 장관은 쿠데타 이후 국제사회의 개입과 군정 압박을 촉구했지만, 개입이 느렸고 그사이 숨지거나 체포된 사람은 수천 명으로 늘었으며 국민은 절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전쟁 선포와 국민 봉기 촉구는 비폭력 운동에서 폭력 운동으로 전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금의 저항 운동은 힘이 필요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모든 수단을 쓰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전쟁 선포에 대해 국민은 걱정보다 기대감에 차있다고 생각한다며 적절한 대응이었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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