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석방에 맞춰 중국에 구금됐던 미국 남매가 3년 만에 풀려났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지난 26일 신시아 류·빅터 류 남매가 상하이 주재 영사관 도움을 받아 미국으로 돌아왔다고 밝혔습니다.
류 남매는 지난 2018년 중반 병든 친척을 방문하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중국을 찾았다가 출국이 금지됐습니다.
AP통신은 이 같은 조치가 돈세탁 혐의로 지명수배 중인 남매의 아버지가 중국으로 돌아오도록 압력을 행사한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출국 금지는 합법적이었고 남매 부모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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