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전 세계에서 확산하며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93만 명에 이르는 전례 없는 폭증을 기록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오미크론과 델타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며 '확진자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보도에 김형근 기잡니다.
[기자]
성탄절을 전후한 22일부터 28일까지 최근 7일간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5만 명,
하루 평균 93만 명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입니다.
지난 4월 말 81만 명을 기록했던 최다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확산세의 진원지는 유럽입니다.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51만 명의 확진자가 쏟아져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가 동시에 유행하며 '확진자 쓰나미'를 일으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델타와 오미크론이라는 양대 위협으로 확진자 수가 기록적으로 늘고, 입원율과 치명률도 치솟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폭발적인 확산이 의료체계에 엄청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밀려드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해 붕괴 직전까지 내몰릴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오미크론이 델타 변이보다 덜 치명적이라는 생각이 이런 상황을 더 키울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 WHO 사무총장 : 사람들이 오미크론이 심각하지 않다며 안주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런 이야기에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WHO는 "오미크론이 매우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여전히 위험한 존재"라며 백신 접종 외에도 의료체계를 보호하기 위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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