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중국 전체의 하루 감염자가 수가 2년여 전 우한 봉쇄 당시를 넘어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는 어제(4일) 하루 무증상 감염자를 포함한 중국 본토의 신규 감염자 수가 만6천590 명으로 전날보다 2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것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 12일의 하루 최다 감염자 수 만5천152 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겁니다.
특히 당시에는 누락된 감염자 수를 한꺼번에 합산하면서 감염자가 하루 만에 급증했던 점을 감안하면, 지금이 2년여 전의 하루 평균 감염자 수보다 4배 정도 더 많은 수준입니다.
아울러 2년여 전에는 후베이성 우한에서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 데 비해 이번에는 상하이에서 대부분의 감염자가 나와 상하이가 '제2의 우한'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 집계 결과 어제 중국 전체의 감염자 만6천590명 가운데 80.5%인 만3천86명이 상하이에서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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