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가 이달 말 스페인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가 주도하는 신흥 경제 5개국 '브릭스'가 이보다 먼저 정상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시진핑 국가 주석이 오는 23일 베이징에서 화상으로 열리는 14차 브릭스 정상회의를 주재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시진핑 주석이 다음 날인 24일에는 영상으로 글로벌 고위급 대화를 주재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브릭스 5개국과 다른 신흥국 또는 개발도상국 정상들이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릭스는 중국과 러시아 이외에 인도와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5개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중국의 이런 세 규합 움직임은 미국이 주도하는 나토가 오는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대면 정상회의를 열어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한 새로운 전략을 내놓는 것에 대한 대응 성격으로 보입니다.
앞서 시진핑 국가 주석은 지난 15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면서 상호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재차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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