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스웨덴과 핀란드의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 가입에 결정적인 걸림돌이 됐던 옛 터키, 튀르키예가 기존의 반대 입장을 철회하고 찬성으로 돌아섰습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난 세 나라는 무기수출과 반테러리즘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르키예와 핀란드, 스웨덴의 정상들이 협정서에 서명합니다.
치열한 협상 끝에 세 나라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을 지지한다는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사울리 니니스퇴 / 핀란드 대통령 : 우리는 거의 4시간 동안 철저한 토론을 했고 결국 합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튀르키예와 스웨덴 핀란드는 무기 수출과 테러와의 전쟁 등을 포함하는 튀르키예의 우려 사항에 대처하는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 나토 사무총장 : 우리가 함께 이룬 진전으로 튀르키예는 핀란드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스웨덴과 핀란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70년 이상 유지해온 중립 입장에서 벗어나 나토에 합류하기로 하고 지난달 18일 동시에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반 튀르키예 쿠르드노동자당을 스웨덴과 핀란드가 지원하고 있다며 튀르키예가 두 나라의 나토 가입을 반대했습니다.
나토 규정상 새로운 회원 가입은 30개 회원국 모두의 승인을 얻어야 하므로 튀르키예가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튀르키예가 반대 입장을 접음에 따라 29일부터 본 일정이 시작되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스웨덴과 핀란드의 나토 가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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