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총기 난사...30여 명 사상

2022.07.05 오전 05:16
[앵커]
미국에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총격 사건이 일어나 적어도 6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현장에서 총기는 발견됐지만 아직 용의자는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준기 기자!

[기자]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졌다고요?

[앵커]
사건이 일어난 곳은 시카고 교외에 있는 하이랜드 파크입니다.

CNN 등 현지 보도를 보면 현지 시각으로 4일 오전 10시부터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는 퍼레이드가 시작됐는데, 행사 시작 10여 분 만에 총성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시민 수백 명이 대피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고, 퍼레이드 행사도 중단됐습니다.

당시 목격자의 말 들어보시죠

[가르시아 / 목격자 : 총 소리가 '두두두' 이어지는 걸 들었어요. 그리곤 재장전하고 또 총성이 들리더니 사람들이 소리 지르고 도망쳤어요]

[알렉산더 / 목격자 : 처음엔 해군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면서 예총으로 쏜 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막 뛰더라고요. 저도 아들을 안고 도망쳤습니다.]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데, CNN은 지금까지 6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상자가 많아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총격 사건이 벌어질 당시 찍힌 영상이 있다고요?

[기자]
네, 로이터통신이 제보 영상을 입수해 보도했는데, 총격 사건이 벌어진 현장과 아주 가까운 지점은 아닙니다.

영상을 보면 성조기를 손에 쥔 어린이들을 비롯해 가족들이 퍼레이드 행렬에 늘어서 있고, 기념일을 맞아 다소 들뜬 분위기인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멀리서 총성이 들리고 잠시후 사이렌 소리도 이어집니다.

당시 현장 상황 한 번 보시죠.

총성이 들린 이후 처음엔 시민들이 긴가민가하다 대피하기 시작하는데요.

영상이 담긴 건 여기까지입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장에서 고성능 소총은 발견 됐는데, 20대 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용의자는 아직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대규모 인원을 파견해 용의자의 행적을 쫓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권준기 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