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우크라, 러 점령 헤르손에 반격...EU 1조3천억 원 추가 지원

2022.07.13 오후 01:21
[앵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해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가 점령한 남부 헤르손 지역 수복을 위한 반격에 나섰습니다.

유럽 연합 EU는 우크라이나에 10억 유로, 우리 돈 1조3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개전 초부터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지역에서 거대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러시아군의 탄약고가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아 폭발한 것입니다.

위성 사진을 보면 무기고로 추정되는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장악을 위해 병력을 집중하는 사이 우크라이나는 남부 지역을 수복하기 위해 공습과 포격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이 제공한 고속기동포격로켓시스템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최신 포격의 위력을 잘 알았을 것입니다. 그들이 점령한 지역에서 안전한 곳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의 포격으로 민간인 거주 지역이 파괴됐다며 관련 영상을 방송으로 내보내면서, 전쟁범죄라고 비난했습니다.

[블라디미르 레온티에프 / 러시아 임명 지역 관리 : 죽은 자들을 포함해 여기 있는 주민들이 뽑은 이 나라 대통령의 명령으로 이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전쟁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유럽연합 EU는 우크라이나에 10억 유로, 우리 돈 1조3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EU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은 22억 유로로 늘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EU로 향했던 피란민 700만 명 중 300만 명은 우크라이나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동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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