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 '백신 접종 후 사망' 첫 인정...일시금 4억 3천만 원 지급 결정

2022.07.26 오전 10:35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에 대해 접종이 영향을 미쳤다는 정부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코로나 백신 접종 후 사망한 90대 여성에 대해 후생노동성 전문가회의가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며 예방접종법에 따라 사망 일시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결론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사망 일시금은 4,420만 엔, 우리 돈으로 약 4억3천만 원입니다.

후생성에 따르면 이 여성은 백신 접종 후 급성 알러지 반응과 급성 심근경색 증세를 보인 뒤 숨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에서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부작용 등으로 정부에 피해구제를 신청한 경우는 3,680건으로 이중 850건에 대해 의료비 등이 지급됐다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백신 접종에 따르는 부작용과 건강상 피해를 없애기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접종과의 인과 관계를 부정할 수 없는 경우 국가가 의료비 등을 지급하는 '건강피해구제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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