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으로 유럽의 다뉴브강 수위가 내려가면서 2차 세계대전 때 침몰했던 독일 군함 수십 척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세르비아의 항구 도시 프라호보 인근 다뉴브강에서 독일 군함 20여 척이 탄약과 폭발물이 실린 채 수면 위로 노출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군함들이 주민들의 삶을 위협하는 생태학적 재앙이라면서 세르비아 정부가 선체 인양과 탄약 제거 등을 위해 사업자를 찾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가뭄으로 수위가 거의 100년 만에 가장 낮아지고 180m이던 강 폭이 100m로 좁아져 선박들의 운항에도 지장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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